아시아나항공 매각 본입찰이 기대와 다르게 깜짝 후보 없이 진행되자 관련주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7일 오후 2시 53분 현재 우선주인 금호산업우는 8.92%(5200원) 떨어진 5만3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한 금호산업은 전일 대비 4.24%(600원) 하락한 1만3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4.11%(240원) 감소한 537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M&A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아시아나항공 매각 본입찰에는 예비입찰 때와 동일하게 애경그룹-스톤브릿지캐피탈,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 KCGI-뱅커스트릿PE 컨소시엄 3곳이 응찰했다.
앞서 아시아나항공 딜에는 SK, GS 등 대그룹 집단이 본입찰에서 깜짝 등판하는 기대감이 있었지만, 결국 이변 없이 진행되면서 아시아나항공 관련주에도 실망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본입찰에 참여한 애경그룹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애경그룹은 이번 인수전에 가장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K홀딩스는 15.20%(5300원) 오른 3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애경산업은 3.23%(950원) 증가한 3만400원, 애경유화는 1.95%(150원) 오른 7850원에 거래 중이다.
애경그룹은 저비용항공사(LCC)로 출범한 제주항공을 국내 최대 LCC로 키우며 항공사 경영에 성공한 경험이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