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캡처)
배우 사미자가 최근 뇌경색으로 힘겨웠던 시간을 꺼내 놨다.
30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56년 차 배우 사미자가 출연해 그동안의 인생을 돌아봤다.
이날 사미자의 남편 김관수는 “작년 8월이다. 잊히지도 않는다. 지방 공연을 다녀오고 나서 움직이지를 못하더라”라며 “방송을 취소하라고 했는데 기어이 나가더니 방송 중 쓰러져 실려 갔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2005년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수술을 받았던 사미자는 2018년 뇌경색으로 또 한 번 위기를 맞았다. 이로 인해 다리의 후유증으로 움직이지 못하다가 꾸준한 재활로 움직일 수 있게 됐다.
남편 역시 몸의 중심을 잃고 쓰러져 가구 모서리에 얼굴을 부딪치며 큰 부상을 당했다. 함몰된 안면이 제 얼굴을 찾기까지 3년의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부부를 가장 아프게 했던 것은 후두암 선고를 받은 큰아들이었다. 아들은 16시간의 수술을 받고 현재 투명 중이다. 최근 암세포가 거의 사라졌다는 진단을 받은 상태다.
김관수는 “7~8개월 사는 재미가 없었다. 아내는 누워있고 큰아들은 아팠다. 집에 환자가 셋이나 됐다. 이제야 다 지나간 거 같다”라고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