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0월23일 현재 (한국은행, 이투데이 추정)
23일 한은에 따르면 올해 한은이 보유중인 국고채 규모는 15조7600억원 수준. 연초 16조2400억원대비 4800억원이 줄었다.
이는 올 3월 14-1종목 6800억원과 6월 16-2종목 5000억원이 만기도래를 이유로 빠져나간 반면, 올해 새로 단순매입한 규모는 7000억원에 그쳤기 때문이다. 한은은 3월26일 국고채 단순매입을 통해 17-7종목 1100억원, 17-3종목 900억원, 16-8종목 1000억원, 15-8종목 400억원, 17-4종목 3600억원어치를 매입했었다.
이에 따라 이르면 이달말 내지 다음달초에라도 단순매입이 실시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결정이 이뤄진데다, 최근 시장금리가 상승해 한은 입장에서는 싸게 매입할 수 있는 기회로 보이기 때문이다.
한은 관계자는 “6월 만기도래한 5000억원을 아직 채우지 못했다. 만기 상환 물량을 충족시키는 수준에서 연내 한번 정도는 생각하고 있다”며 “다만 시기는 미리 정해놓은 것은 아니다. 시장상황을 보면서 그때그때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은은 공개시장운영 수단 중 하나인 환매조건부채권(RP) 매매를 위해 담보채권 확보차원에서 국고채를 단순매입해오고 있다. 다만 시장상황이 급박할때는 시장안정용으로 국고채 단순매입을 실시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