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바이오가 GMP 제약시설에 적용하는 멸균 서비스를 병원 및 대중시설에 본격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경기도 시흥시의 예진산부인과와 산후조리원에서 감염예방 차원 멸균서비스를 시행하는 것을 계기로, 전국으로 관련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회사 측은 감염관리 서비스에서 과산화수소증기를 활용해 모든 종의 감염균을 99.99% 사멸시킨 인디케이터를 사용한다고 밝혔다. 멸균이 검증된 전문화된 서비스로 GMP 제약시설에서 사용하던 서비스를 병원 및 대중시설에 접목시켰다는 설명이다.
이번에 시행된 구역은 산부인과 병원 내 다양한 크기의 수술실 구역과 분만실 및 신생아실 등을 포함한 7개 구역으로 원내 환자 및 신생아의 안전을 실시간으로 측정하며 진행됐다.
산부인과 병동은 수술 및 분만으로 인해 면역이 저하된 산모 및 환자들과 신생아들이 많아 로타바이러스, 노로바이러스 등 작은 감염에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성이 높다.
우정바이오 관계자는 “산부인과 신생아실과 같이 민감한 구역은 전문가의 철저한 모니터링 하에 실시하고 있어 신생아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다”며 “사이클 종료 후 인디케이터를 통해 검증하고 있어 완벽한 멸균을 눈으로 확인 하는 셈”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