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4일 LG상사에 대해 자원 부문 부진에도 물류에서 이를 만회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유지했다.
하나금융투자 유재선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 2.6조 원으로 전년 대비 1.1% 증가하지만 영업이익 381억 원으로 전년 대비 18.9% 감소할 전망”이라며 “자원부문은 2분기 팜 관련 일회성 비용의 기저효과를 고려해도 석탄 가격 하락에 부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다만 다만 석탄 시황 민감도 축소를 위한 트레이딩 물량 증가가 예상되고 장기적 관점에서 GAM 생산량 증가와 팜 농장 추가인수 등으로 자원 부문 실적은 점진적인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며 “중국 완투고 광산 생산 재개로 2020년 지분법 이익도 일부 개선이 기대된다. 물류 부문은 지속적인 외형성장과 3% 수준의 이익률 유지로 상사의 부진을 만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최근 LG 북경타워 매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매각가는 확정되지 않았으나 1.5조 원으로 추정되고 있다”며 “1분기 법인세 환입과 2분기 본사 매각차익에 이어서 빌딩 매각까지 성사될 경우 대규모 현금을 확보하게 된다. 향후 사업계획에서 발표될 축적된 현금을 활용하는 방안이 장기적인 주가 향방을 결정할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