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서울반도체에 대해 26일 LED 업황 부진이 길어지면서 하반기 실적 기대치도 낮아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지산 연구원은 “LED 산업의 불황이 길어지고 있다”며 “칩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고, 중국 업체들 중심으로 재고가 여전히 과도한 수준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판가 하락이 이어지면서 하반기 실적에 대한 눈높이도 낮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연구원은 3분기 예상 엽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4% 줄어든 156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자동차 부문은 예정대로 헤드램프 채용 모델 수가 늘어나지만, 자동차 수요 약세로 인해 내부 및 외부 조명 매출이 감소할 전망”이라며 “베트남 법인이 일반조명용 위주로 원가 개선에 기여하고 있고, 베트남 설비 이전 과정에서 인위적인 가동률 조정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LED 업황은 추가적인 재고조정이 이뤄진 후 내년에 완만하게 개선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내년 실적회복 근거로는 자동차 헤드램프 매출 확대, TV는 초대형 8K 모멘텀 부각, 원가구조 효율화 등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