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포르테, '파워베이스 사운드'로 승부한다

입력 2008-08-13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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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포르테가 차량 오디오의 수준을 뛰어넘는 콘서트 홀 사운드를 선보인다.

기아자동차는 8월 말 출시되는 프리미엄 준중형 세단 포르테에 국내최초로 베이스 가상효과 사운드 시스템(이하 파워베이스, PowerBass)을 적용한다고 13일 밝혔다.

기아차 포르테에 적용되는 파워베이스는 기존 차량 스피커의 한계를 넘는 생생한 저역음(Bass)과 풍부하고 자연스러운 재생음을 제공함으로써 차 안에서 콘서트 홀 수준의 사운드를 들을 수 있는 음향 신기술이다.

포르테는 음향심리학적 기술을 기반으로 가상의 서브우퍼를 구현함으로써 기존 준중형 차량 오디오에서 스피커의 크기와 개수의 제한으로 발생하는 저역 주파수 대역(Bass) 재생의 한계를 넘어서는 생생한 저역음을 제공한다.

특히 CDP · USB · iPOD · AUX · FM라디오에 적용이 가능해, 다양한 음원으로 보다 풍부하고 자연스러운 중저음 오디오 시스템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또한, 스피커와 소프트웨어를 통해 소리를 제어해 스피커 작동으로 인한 도어의 떨림소리(래틀노이즈, Rattle Noise)를 최소화하고, 기존 스피커보다 풍부하고 자연스러운 재생음을 만들어준다.

이는 토요타 · 혼다 · 스바루에 이어 세계에서 네 번째로 차량에 적용되는 신기술로, 올해 출시된 토요타 싸이언의 SSP(Scion Sound Processing) 기술보다 풍부하고 웅장한 베이스 음질을 제공하는 훨씬 진보된 기술로 평가 받고 있다.

저역음이 강조되는 힙합, 재즈, 록음악 등은 물론 트로트와 같은 음악에서도 입체적 생생함을 불어넣어 최적의 음질을 즐길 수 있으며, 서브 우퍼(Woofer: 낮은 주파수의 저음을 내도록 고안된 스피커)의 추가 장착이 필요 없어 오디오 튜닝에 다한 경제적인 부담도 줄어들기 때문에 강한 중저음 사운드를 선호하는 젊은 소비자들의 주목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저·중·대(low/mid/high)의 3단계로 선택이 가능해, 소비자의 취향에 따라 최적의 세팅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기아차는 포르테 개발 단계에서 국내외 평가단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전 조사에서 파워베이스가 ▲사실감 넘치는 저음 재생 ▲스피커 수의 한계를 극복한 음질 등 기존 오디오 이퀄라이저를 사용하는 베이스음역에 비해 월등한 효과라는 평가를 받았다.

기아차 관계자는 "포르테는 크기와 성능, 편의사양은 물론 음향 기술까지 기존의 상식을 뛰어넘는 차"라며, 파워베이스 시스템은 젊은 세대들에게 포르테를 새로운 아이콘으로 인식시키고 프리미엄 준중형차의 사례를 보여주는 좋은 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포르테를 시작으로 9월에 출시할 쏘울에도 파워베이스를 적용하고 향후 다양한 차량에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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