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학렌즈 생산기업 디지탈옵틱의 생산수율 개선이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디지털옵틱은 4일 렌즈 생산 수율이 전년 대비 100% 이상 향상되면서 원가 절감과 수익률 개선이 큰 폭으로 진척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올해 목표 영업이익을 80억 원으로 정한 후 목표 달성에 매진하고 있으며 내년 이후 10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해 예전 광학렌즈의 선두 주자 명성을 되찾겠다는 구상이다.
디지탈옵틱은 올해 1분기 매출 170억 원, 영업이익 23억 원을 올려 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어 올해 2분기에도 흑자전환이 이뤄졌다. 올해 2분기 매출은 184억 원에 영업이익 22억 원을 올렸다. 올해 상반기 기준 디지탈옵틱의 매출은 354억 원, 영업이익 45억 원으로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대비 16% 늘었다.
디지탈옵틱은 올해와 같은 실적개선이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흑자전환과 더불어 올해 말쯤 회계기준 관리종목 탈피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마트폰 생산 기업 등은 디지탈옵틱과 같은 고화소, 고기능성 광학렌즈를 개발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업체에 고부가 제품 발주를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최근 글로벌 브랜드사들이 기능에 따라 6개의 카메라 렌즈를 장착한 최신형 스마트폰을 경쟁적으로 출시하고 있어 이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회사는 5월 약 60억 원을 투자하여 생산설비를 도입했고 최근 설비증설을 완료함에 따라, 생산라인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3분기부터 실적개선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프로젝터용 광학렌즈 제품군의 매출 증가와 함께 신규 투자로 양산 규모가 늘어나면서 하반기 물량 확보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현재 최고사양인 스마트폰용 고화소 렌즈의 개발과 양산을 통해 올해 매출 증가와 수익성 강화를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