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연합뉴스
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언론사에 자사 새로운 뉴스 섹션 콘텐츠 게재료로 최대 300만 달러(약 36억 원)를 지불할 준비를 하고 있다. 게재료를 제대로 내지 않고 뉴스를 페이스북에 흘려 거액의 광고비를 벌고 있다는 비판에 대응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신문은 월트디즈니 산하 ABC뉴스와 WSJ의 모회사인 다우존스, 워싱턴포스트, 블룸버그 등의 언론사들이 페이스북의 새로운 뉴스 서비스에 대해 설명을 받았다고 전했다. 언론사와의 계약 기간은 3년 정도가 될 전망이다.
미국에서는 구독자와 광고 수입이 축소되면서 지방지 간 합병 및 폐간이 잇따르고 있다. 디지털 광고 시장에서는 페이스북과 구글 등 인터넷 대기업 2사가 60%의 점유율을 차지한다. 이에 인터넷을 통해 뉴스를 흘려도 광고 수입이 양사로 흘러드는 데 대한 불만이 높아져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