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이달 23일까지 병원 에너지관리 지원사업 접수

입력 2019-08-0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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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밀진단․설비교체 등 전문서비스 연계···에너지 효율 높이고 시장 활성화 기대

▲건물의 에너지 운영효율 개념도(자료제공=국토교통부)
▲건물의 에너지 운영효율 개념도(자료제공=국토교통부)
24시간 운영과 MRI 등 전력소모가 큰 의료장비 사용으로 에너지비용 부담이 큰 병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에너지 효율관리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의료시설 에너지관리 지원사업’이 시작된다.

국토교통부는 이 사업에 대한 참여병원을 2일부터 오는 23일까지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건축물 에너지관리 지원사업’은 민간 부문의 에너지절약 모델을 제시하고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국토부가 올해부터 시행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많은 투자비가 소요되는 에너지 관련 센서, 계측기 등 장비나 분석 소프트웨어 설치 없이도 각 병원이 국토교통부가 전문기관으로 지정한 한국에너지공단 시스템에 전기, 가스, 지역난방 등 에너지사용량 고지서와 건물에너지 관련 데이터를 입력하면 에너지 운영효율을 높일 수 있는 개선방안(온라인 에너지 효율관리 서비스)을 제공받을 수 있다.

올해는 우선적으로 일반 상업용 건물 대비 약 2배의 에너지를 사용하고 있는 의료시설을 대상으로 지원사업을 추진하며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교육연구시설, 숙박·판매시설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지원사업은 신청한 모든 병원에 서비스가 제공되며 신청자가 에너지사용량과 설문을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한국에너지공단은 전문가 분석과 검증을 거쳐 운영효율 수준과 개선방안 분석 보고서를 제공한다.

특히 규모나 사용 인원, 장비 등에 비해 에너지사용량이 많은 것으로 분석된 병원은 전문가의 현장조사를 통한 원인분석 컨설팅도 받아볼 수 있다.

사업에 신청하고자 하는 병원은 이메일로 간단한 서식을 작성해 접수하면 되고 자세한 사항은 한국에너지공단 건물에너지실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김상문 국토교통부 건축정책관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현장 진단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 절약과 함께 빅데이터 활용 연계 등 스마트한 에너지 관리로의 전환이 필수적“이라며 ”누구나 비용 부담없이 지속적으로 에너지관리가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건축물 에너지관리 지원사업에 많은 병원에서 참여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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