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7월 1~11일 한국의 수출액은 136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139억 달러)보다 2.6%(3억6000만 달러) 줄었다. 하루평균 수출액(16억 달러)는 지난해(18억6000만 달러) 대비 14.0% 떨어졌다. 연초부터 7월 11일까지 누적 수출액은 지난해 3015억8900만 달러에서 올해 2848억9700만 달러로 8.3% 감소했다.
특히 반도체 수출이 25.0% 급감했다. 석유제품과 선박 수출도 각각 3.0%, 16.9% 감소했다. 승용차와 무선통신기기 수출은 1년 전보다 각각 24.2%, 18.9% 늘었다.
수출 시장별로는 최대 시장인 대(對) 중국 수출이 13.2% 줄었다. 유럽연합(EU)과 중동으로의 수출 역시 각각 10.5%, 20.3% 줄었다. 대미 수출은 지난해보다 11.2% 증가했다.
이달 상순 수입액은 154억9600만 달러, 무역수지는 19억3500만 달러 적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