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융투자는 13일 이노메트리가 차별화된 2차전지 엑스레이 검사장비를 단독으로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현재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노메트리는 엑스레이 자동검사장비를 단독 공급하고 있어, 고객사 CapEx(설비투자) 집행에 따른 수주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스태킹 제조장비, 용접검사장비 등 신규 제품도 기존 고객사를 대상으로 제안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노메트리의 엑스레이 검사장비는 TDI 라인스캔 카메라를 적용하고 있다”며 “생산라인에 직접 적용된다는 점에서 별도의 검사공정을 요구하는 경쟁사들의 엑스레이 수동 검사장비와 차별화된다”고 강조했다.
이노메트리는 2016년 갤럭시노트7 발화사건 이후 삼성SDI와 공동연구개발을 수행했다. 이후 휴대폰용 소형전지 검사장비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또한 고객사 확대와 전기차용 중대형전지 검사장비 수요 증가로 성장이 계속되고 있다.
전기차, ESS, 휴대폰 등에 탑재되는 2차전지 관련 이슈들이 연달아 발생하며, 최종 고객사들이 2차전지 업체에 추가적인 검사 공정을 요청하는 등 엑스레이 검사장비 수요와 적용 공정은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 연구원은 “이노메트리 장비는 생산라인 내 병목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고해상도의 영상 촬영, 처리, 판독 관련 소프트웨어가 핵심 경쟁력”이라며 “주요 고객사는 삼성SDI, SK이노베이션, LG화학, BYD 등 국내외 2차전지 업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