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5일 KT&G에 대해 2분기 호실적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4만3000원을 유지했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KT&G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5% 증가한 1조2705억 원, 영업이익은 13.2% 증가한 3655억 원으로 추정한다”며 “국내 담배 부문은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 비중 확대에 따른 믹스 ASP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 연구원은 “연초 점유율이 63%를 수성한 가운데 2분기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량은 8억 개비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전기 대비 33% 증가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쟁사 쥴(Juul)의 대응 제품인 릴 베이퍼(lil Vapor)의 흥행 시 실제 판매량은 당사 추정치를 상회할 공산이 크다”고 덧붙였다.
수출 물량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중동 향 수출은 전년 높은 베이스에도 불구하고 중동 유통상의 재고 소진으로 1분기에 이어 큰 폭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연간 추정치는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며 “하반기로 갈수록 투자 매력은 높아질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매수의 적기로 판단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