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분쟁 불확실성이 재부각되었으나 현재 무역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크게 불안해할 상황은 아니다.”
이주열<사진> 한국은행 총재는 7일 금융경제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이 평가했다. 그는 이어 “각별한 경계감을 갖고 국내외 금융시장 상황을 면밀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며 “필요시 안정화조치를 적기에 시행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산 수입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면서 국제 금융시장이 요동쳤다. 실제 전날 중국 상해증시는 5.58%(171.88포인트) 폭락한 2906.46에 장을 마치는 등 아시아 신흥국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고, 환율이 상승했다.
원화 역외환율 변동성도 다소 높아졌다. 다만 외화차입여건이 양호한 가운데 신용부도스왑(CDS) 프리이멈도 안정세를 유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