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5일 LG상사에 대해 물류 비수기에도 어닝 서프라이즈를 보였다며 목표주가를 2만2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하나금융투자 유재선 연구원은 “회사는 1분기 영업이익 538억 원으로 전년 대비 12.2% 감소했으나 컨센서스를 웃돌았다”며 “물류 부문의 이익률 상승이 전사 실적을 견인했는데, 영업이익률은 3.1%로 계열적인 비수기인 점을 고려하면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유 연구원은 “LG그룹 계열사 해외공장 관련 설비물량 증가가 이익개선의 원천이며 향후 2~3년 동안은 견조한 마진을 달성할 것”이라며 “이러한 실적 서프라이즈는 밸류에이션 재평가의 근거로 작용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석탄 가격 약세가 자원부문 실적감소 및 밸류에이션 하락의 원인으로 작용했지만 최근 석탄 가격은 저점을 기록한 이후 안정적인 구간에 진입했다”며 “인프라부문 감익전망은 여전히 유효하지만 1분기 긍정적인 실적을 기록하며 우려를 완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