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남방·신북방국가를 포함해 20개국 93개사 바이어가 참가한 ‘해외 유력 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회’가 열렸다.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는 20개국 93개사 바이어를 초청해 중소기업과 1:1 수출 상담을 진행하는 ‘해외유력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23일부터 이틀간 서울 롯데호텔에서 개최한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주최하고 중기중앙회가 주관하는 이번 수출상담회는 국제뷰티산업교역협회, 한국아웃도어스포츠산업협회, 한국공구공업협동조합 등 8개 중소기업 관련 단체가 협업해 진행됐다. 442개 국내 중소기업이 총 1500회 규모의 수출 상담을 실시한다.
상담은 ICT솔루션(HW&SW), 섬유, 식품, 화장품, 도로안전시설, 공구류, 아웃도어용품, 생활용품 등 다양한 업종으로 이루어졌다.
인도네시아 대형 소비재업체인 진동 인도네시아 페르타마(PT. jindong Indonesia Pertama), 태국 대형 도로용품 회사인 하이플러스(Hiplus) 등 신남방국가 주요 빅 바이어들이 참가했다.
메이크업 케이스를 생산하는 ‘오스타글로벌통상’의 서진희 대표는 “바이어를 만나기 위해 1년에 10회 이상 출장을 가는데, 국내에서 바로 회사의 주력 시장인 동남아 바이어를 만나게 돼 시간, 비용 측면에서 훨씬 경제적이다”며 “내년에도 수출상담회가 개최된다면 꼭 참석하겠다”고 말했다.
2015년부터 수출상담회에 참여하고 있는 프랑스 바이어 Geza Maklary씨는 “한국 아웃도어제품이 유럽에서 경쟁력이 있다”며 “가능한 한 빨리 계약을 진행하고 초도물량을 발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담회와 연계해 열리는는 ‘중소기업 비즈포럼’에서 ‘중소기업 해외시장 온라인 진출 전략’을 주제로 아마존코리아 등에서 강연을 진행했다. 강연에서는 사례 분석과 성공 전략을 제시할 예정으로 사전 모집 때부터 수출 경험이 적은 수출 초보 기업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박미화 무역촉진부장은 “정부의 신남방·신북방정책과 연계한 이번 상담회가 현지 바이어와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