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인터넷은 사용자 친화적 컨텐츠를 기반으로 급변하는 IT 트렌드에 대응이 가능한 기업이다. 미래에셋제5호스팩과 합병 상장을 통해 기업 인지도를 한층 더 높이고, AI 기반 서비스를 확대하겠다.”
김우승 줌인터넷 대표는 15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줌인터넷은 미래에셋제5호스팩과 합병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줌인터넷은 검색 포털 ‘줌닷컴’을 필두로 인공지능(AI) 앱과 블로그 서비스 등으로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는 IT 기업이다. 네이버, 다음에 이어 국내 포털 사이트 내 검색 점유율 3위를 기록하고 있다. 개방형 컨텐츠, 차별화된 검색 서비스를 지향하는 줌닷컴은 서비스 런칭 6개월 만에 월간 사용자수 600만 명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김우송 대표는 “검색기술 및 빅데이터 분석 노하우를 기반으로 특색 있는 컨텐츠를 꾸준히 공개하고 있다”며 “급변하는 트렌드에 맞춰 모바일 앱 서비스를 강화에 이어 개인 맟춤형 뉴스앱 ‘뉴썸’, 영상 리뷰 컨텐츠 쇼핑앱 ‘랄라’ 등 신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검색,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서비스 경험을 근간으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자체 검색 엔진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용량ㆍ실시간 처리 기술을 보유한 점,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통해 사용자의 컨텐츠를 분석ㆍ추천이 가능한 점 등을 장점으로 꼽았다.
실적 성장세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242억 원을 기록하는 등 최근 4개년(2015년~2018년) 매출 성장률 14.5%의 성장세를 달성했다. 영업이익도 3년 사이 70%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순이익률은 13.3%에 달한다.
한편, 미래에셋제5호스팩과 줌인터넷의 합병 비율은 1대 1.7505이고, 오는 19일 합병주주총회를 거쳐 6월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