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평가사 두 곳이 포스코건설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5일 한국신용평가는 포스코건설의 신용등급을 'A'로 유지하고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한신평은 "재무부담이 큰 폭으로 경감됐고 재무구조 추가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며 건축 부문에 대한 높은 의존도가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등급전망 상향 이유를 설명했다.
나이스신용평가도 포스코건설의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했다. 신용등급은 'A'를 유지했다.
나신평은 등급전망 조정 근거에 대해 "송도 개발사업 재개에 따라 미수채권이 회수됐고 포스코 차이나홀딩스 지분 매각 등을 바탕으로 상당 규모의 차입금 감축 및 재무안정성 개선이 이뤄졌다"고 언급했다.
이어 "신규사업 관련 자금 부담이 예상되나 분양실적이 우수한 주택 프로젝트로부터의 원활한 이익 창출 , 브라질 CSP 매출채권의 회수 등을 통해 대응 가능할 전망"이라면서 "해외 프로젝트 관련 손실충당금 설정, 기분양 민간건축 프로젝트로부터의 수익 인식을 고려할 때 중단기적으로 양호한 영업수익성 시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한편 한국기업평가는 이날 포스코건설의 신용등급 'A', 등급전망 '안정적'을 부여했다.
한기평은 "주택사업에서의 양호한 분양성과를 통해 영업수익성과 재무안정성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도 "송도개발사업의 우발채무 규모가 여전히 커서 원활한 사업 진행을 통한 위험 완화 여부와 함께 양질의 공사물량 확보를 통한 수익성 및 재무구조 개선수준을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