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와 관련해 많은 비판을 받아왔던 영국 가전 기업 다이슨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을 발표했다.
손병욱 다이슨코리아 지사장은 3일 서울 강남구 K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회에서 “이른 시일에 다이슨코리아가 직접 운영하는 직영 서비스 센터를 열겠다”고 밝혔다.
대우전자서비스에 AS를 위탁해 운영했던 다이슨은 오랫동안 고객으로부터 사후 관리와 관련해 여러 지적을 받았다. 우리나라 무선 청소기 시장에서 약 4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음에도, 서비스 인프라가 부실했다는 것이다.
문제를 인식한 다이슨은 서비스센터를 기존 32개에서 50개까지 늘리는 등 대책을 내놓았지만, 소비자들로부터는 좋은 반응을 얻지 못했다.
손 지사장은 “다이슨은 모든 고객에게 당사의 기술 수준에 걸맞은 사후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이슨은 직영 서비스센터 설립 외에도 다양한 대책을 내놓았다. 보증 기간 내 제품 수리를 맡길 때 72시간 내 제품 수리를 마치며, 수리 기간에는 비슷한 품질의 제품을 대여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보증 기간 내 수선을 맡기는 고객에 한해서는 무상 배송 및 청소기 클리닝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외에도 제품에 대한 고객들의 불만을 즉각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서비스 인력을 30% 늘린다. 한국 시장과 소비자들에 관해 폭넓은 연구를 진행하기 위해 사무실 안에 헬스ㆍ뷰티랩을 설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