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신용보증기금 대구 본점에서 열린 '은행권 사회공헌자금을 활용한 보증지원 업무협약식'에서 "은행권에서 공동으로 마련한 1000억 원 규모의 사회공헌자금을 바탕으로 보증기관이 총 1조4000억 원 규모의 새로운 금융지원 상품을 출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위원장은 "자영업 부문에서 '인내 자본'이라 말할 수 있는 금융지원은 부족한 실정"이라고 진단했다. 금번 지원 대상과 규모는 자영업자(6000억 원), 일자리창출기업(7000억 원), 사회적경제기업(15000억 원)이다.
이어 그는 "자영업자를 수요자 관점에서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6000억 원 규모의 '자영업자 맞춤형 지원프로그램'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영세 자영업자를 중점 지원(4500억 원)하는 동시에 데스밸리 자영업자를 특별 지원(1200억 원)한다. 재창업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300억 원)도 이뤄진다.
최 위원장은 "보증비율을 대폭 상향하고, 보증료율은 대폭 인하해 획기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자영업 부문에서도 경쟁력 확보를 위한 '축적의 시간'을 쌓아나갈 수 있도록 만기 5년의 장기자금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은행권의 “자영업자 컨설팅”과 연계하는 등 비금융지원도 병행하겠다"고 덧붙였다.
금융위는 단기적으로 1조8000억 원 규모의 소상공인‧자영업자 초저금리 대출, 중장기적으로 자영업자 대출에 대한 체계적인 여신심사 인프라를 구축하고 재기지원제도도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자영업자 금융지원 및 관리 강화방안'의 일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