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18일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대해 ‘비디비치’의 올해 실적이 기대된다며 목표가를 기존 29만 원에서 33만 원으로 상향했다.
허제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비디비치는 1월 매출이 215억 원이었고 2월 매출은 전월 대비 50억 원 이상 증가했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2월 초 중국 춘절 연휴에도 불구하고 월 매출이 증가했다는 점은 중국 현지 소비자의 상품 수요가 견조함을 방증한다”고 말했다.
이어 “밀리언셀러에 등극한 스킨 일루미네이션의 경우 샤오홍슈, 웨이보 등 다양한 채널 내 긍정적 리뷰가 지속 게시되고 있다”며 “브랜드 검색 빈도 수 또한 동반 증가하며 소비 상품군의 다변화를 이끌어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2월 시작된 왕홍 마케팅과 연내 6개 신규 출점 계획을 고려했을 시 초기 성과에 대한 기대는 유효하나 메가브랜드로의 성공 가능성을 단언하기는 이르다고 평했다.
허 연구원은 “연초 이후 신세계인터내셔날의 가파른 주가 상승으로 높아진 밸류에이션은 부담이나 비디비치 실적 가시성만으로 합리화될 수 있는 주가 수준”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