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예뻐서 보기가 좋다. 더 많은 유치원이 나올 수 있게 노력하겠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13일 오후 2시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장위초등학교에서 열린 ‘병설유치원’ 개원 기념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KB금융은 초등돌봄교실과 국공립병설유치원 신‧증설에 2022년까지 총 750억 원을 지원하는 계획을 밝혔다.
올해 상반기 이내 오픈 예정인 시설은 초등돌봄교실 543개, 국·공립 병설유치원 180개 학급이다. 약 1만4000명의 아동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KB금융은 지난해 5월부터 △양질의 일자리 창출 △사회적 책임 이행 확대 △혁신창업 및 서민금융 지원 등의 3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KB 드림스 커밍 프로젝트(Dream's Coming Project)'를 추진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교육부와 공동으로 병설유치원 건립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번에 공동으로 조성한 서울장위초등학교 병설유치원은 기존 교실 중에서 사용하지 않는 교실을 리모델링해 만들었다. 기존 공간을 활용하면서 건립 시기와 비용을 줄였다. 유치원은 5~7세반과 특수반 등 4개 학급으로 구성돼 있다. 최대 수용 원아 수는 60여 명에 이른다.
KB금융 관계자는 "안전한 학교 내의 활용가능 교실을 이용한 초등돌봄교실 및 국공립병설유치원 신·증설 구축은 경력단절 학부모의 사회 조기 복귀, 사교육비 절감과 더불어 돌봄 기관 신설로 인한 고용 촉진 등 사회 전반에 미치는 긍정적인 파급력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상에는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김원찬 서울특별시교육청 부교육감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