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이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 회장으로 재선임됐다.
KEA는 11일 제43회 정기총회를 열고 김 회장을 재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올해부터 2021년까지 3년간 19대 회장직을 맡게 된다.
김 회장은 전자산업 60주년을 맞이하여, 전자·IT산업이 향후 100년을 향해 혁신성장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KEA가 선도적 역할을 할 계획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그는 “올해 IoT 가전 빅데이터센터를 본격적으로 가동하고 주력산업의 AI·블록체인 활용 기반을 조성하며 업종간 협업을 강화해 산업구조 고도화 및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해 나갈 예정”이라면서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으로 제조혁신을 지원하고 신산업 전문인력을 양성해 중소기업들의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올해 50주년을 맞는 한국전자전을 전자IT산업인들의 축제의 장으로 활용해 정부·기업 및 바이어가 협력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어 가겠다”면서 “주요국의 보호무역조치에 해외 유관단체와 협력을 강화하여 기업애로를 해소하고 해외전시회 수출컨소시엄 기획으로 수출역량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KEA는 올해 중점 추진방향으로 신산업 활성화를 촉진하고 회원사 서비스를 강화해 산업구조 고도화 및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빅데이터·인공지능(AI) 활용기반 조성, 사물인터넷(IoT), 자동차·IT, 3D프린팅, 가상·증강현실(VR·AR) 등의 혁신성장 지원과 함께 5G 적용 유망산업 발굴 및 생태계 전환 가속화에 힘쓴다.
또한, 전자산업 60주년 기념행사와 패키지형 해외전시 수출컨소시엄 기획을 통한 수출지원,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지원 등 회원사 역량 강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 KEA 부회장 2개사(신흥정밀, 이랜텍), 이사사(LG이노텍), 감사사(진영지앤티)가 재선임 되었으며, 홈 IoT가전 전문기업 코웨이는 이사사에서 부회장사로 승격했다.
신규 임원사로 스마트가전 전문기업인 대유위니아, 자율주행 플랫폼 전문기업인 에스더블유엠 2개사가 새로 선임되었으며 기존 이사회 멤버와 함께 미래 신산업 활성화에 선도적 역할을 담당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