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MBC 전 앵커가 MBC '뉴스데스크'를 저격하는 글을 게재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배현진 전 앵커는 지난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MBC 노동조합이 지난달 28일 발표한 '1.0% 뉴스데스크 시청률, 정녕 망사(亡社)의 비조(鼻祖)가 되려는가'라는 제목의 성명서 내용이 담긴 기사 링크를 게재했다.
MBC 노조는 이 글에서 "메인뉴스 경쟁력은 시간이 갈수록 '점입가경'으로 흘러가는 형국"이라며 "정치파업을 업고 경영권을 탈취한 최승호 경영진이 초대형 경영 참사극을 벌인다"라고 질책했다.
이에 대해 배 전 앵커는 "저만 나가면 '다시 좋은 친구 된다'라며 잘 배운 멀쩡한 분들이 '피구대첩, 양치대첩' 거짓말하고 패악을 부리고 다른 이들 인격 짓밝으며 인간성과 자존심을 버렸으면 잘 사셔야죠"라며 "이게 뭡니까. 1%가 뭡니까"라고 밝혔다. 해당 게시물은 5일 오후 2시까지 1700여 회의 공감을 받았다.
한편 배현진 전 앵커는 2008년 MBC 공채로 입사해 '우리말 나들이' '100분 토론' 'MBC 5시 뉴스' 'MBC 뉴스데스크' 등을 진행했다.
지난해 3월 8일 퇴사한 배 전 앵커는 퇴사 후 홍 전 대표의 권유로 자유한국당에 입당, 지난해 6월 송파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이후 그는 비상대책위원회 대변인직을 맡았으나 홍준표 전 대표가 정계에 복귀하면서 사임했다.
현재 배 전 대변인은 홍준표 전 대표의 유튜브 'TV 홍카콜라' 총괄 제작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