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주가 전날 발표된 주주가치 제고 전략에 힘입어 장 초반 일제히 상승세다.
27일 오전 9시 30분 현재 현대차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장 대비 4500원(3.67%) 오른 12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현대모비스(2.58%), 기아차(2.06%) 등도 오름세다.
전일 현대차그룹은 컨퍼런스 콜을 통해 정 수석부회장의 현대차·현대모비스 대표이사 선임, 2조6000억 원 대규모 주주환원 정책 등을 담은 주주가치 제고 전략을 발표했다. 엘리엇매니지먼트의 주주제안은 우회적으로 거절했다.
특히 증권가에서는 후속조치로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이 시행될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에 지배구조 개편안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기대감은 유효하다”며 “최근 2개 분기 연속 컨센서스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고, 확대된 주주가치 환원과 ICT와 전동화 투자를 통한 성장을 제시하는 등 기반을 다지고 있다고 보여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현대모비스는 강화된 주주가치 제고 정책을 발표했는데 대규모 자본투자를 확정했기 때문에 현대모비스의 자본을 축소시키거나 영업현금흐름을 악화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기 어려워졌다”며 “현 시점에서 현실성이 높은 대안은 대주주의 기아차 보유 현대모비스 지분 매입을 통한 순환출자 고리 해소가 될 것”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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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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