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이 하나금융그룹, SK텔레콤과 손잡고 인터넷전문은행에 도전한다.
키움증권은 19일 하나금융그룹, SK텔레콤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예비인가 신청 준비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각 사가 보유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증권, 은행, ICT 등 다양한 분야의 융합을 실현, 인터넷전문은행이 요구하는 역량을 충족하겠다는 방침이다.
키움 관계자는 “이번 컨소시엄은 증권, 은행, ICT 등 각 분야의 리딩 기업들이 참여함으로써 인터넷전문은행의 안정적 운영의 필수요소인 재무 안정성까지 확보했다”며 “컨소시엄에 참여한 3사는 향후 금융 혁신을 통해 포용적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주엔 신한금융과 토스가 20여 명 규모의 공동 추진단을 구성해 협력하기로 결정했다. 다음 달 27일 예비인가 신청을 앞두고 각 산업 분야의 기술 융합을 통한 경쟁이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한국경제연구원 관계자는 “현재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 모두 전형적인 예대 업무 중심인만큼 새롭게 시장에 진입할 인터넷전문은행은 차별화한 사업모델을 수립하는 데 중점을 둬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