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옥 스마트인컴 대표 “증시 어려울 수록 장기적 관점서 접근해야”

입력 2019-01-28 08: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하루 최소 2~3개 투자기업 방문해 소통…발품 팔아야 가치투자 가능”

▲박영옥 스마트인컴 대표
▲박영옥 스마트인컴 대표
“가치투자자는 어려운 상황일수록 미래에 적극적으로 투자한다. ‘1등 기업’ 중 저평가된 종목을 중심으로 투자한다.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기업의 성과를 나눌 수 있다.”

최근 국내외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주식농부’로 유명한 박영옥 스마트인컴 대표는 약세장은 위기가 아닌 투자 기회라고 설명했다. 지수에 연연하기보다는 산업의 경쟁력을 살피는 게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박 대표는 주식투자를 통해 종잣돈을 크게 불려 이른바 ‘슈퍼개미’로 불린다.

박 대표는 “현재 50여 개 기업에 투자하고 있으며, 하루에 최소 2~3개 투자 기업을 직접 방문해 담당자와 이야기를 나눈다”며 “분명 투자심리가 꺾였지만, 가치투자자들은 이렇게 어려운 상황일수록 기업의 본질가치에 집중하고, 저평가된 기업에 투자한다”고 말했다.

그는 항상 회사를 직접 방문하거나 담당자와 소통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기업의 운영 상황도 알 수 있고, 투자에 대한 믿음도 가질 수 있어서다. 즉 회사의 본질가치에 투자하려면 발품을 팔아야 한다는 설명이다.

주식농부는 지속가능한 기업을 선정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재화, 서비스를 생산하는 기업을 찾아 투자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유망산업 중 ‘1등 기업’에 투자하는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기업도 승자독식 구조가 견고해지고 있어서다. 즉 살아 남는 기업에 투자해야 리스크 관리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경제구조가 고부가가치 산업 중심으로 바뀌면서 개인의 생활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며 “생활 속에서 안정적으로 함께 성장하는 기업을 중심으로 투자하고, 지속적으로 ‘보유’만 하는 게 아니라 계속 사고팔고를 반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근 관심을 두는 산업으로는 문화콘텐츠, 제약·바이오, 관광레저 등을 꼽았다. 국내 기업이 ‘패스트 팔로어’가 아닌 ‘퍼스트 무버’로 경쟁력을 제시할 수 있는 산업이어서다. 이어 5G, 전기차 등은 구조적 변화를 맞이하는 산업으로 제시했다. 새로운 수주가 일어나는 성장기에 진입했다는 분석 때문이다. 이 중 앞서가는 기업을 찾아 투자하는 방식을 권유했다.

박영옥 대표는 “주식투자를 단순 머니게임으로 인식하는 것에서 벗어나 장기적으로 접근해야 투자자, 기업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내 회사라는 생각을 갖고, 저축하듯이 주식을 사서 모으고 배당, 성장을 통해 차익을 얻는 선진 투자문화가 장착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홍명보호, 11월 중동 2연전 명단 발표…손흥민 포함·이승우 다시 제외
  • ‘흑백요리사’ 셰프 만날 기회…‘2024 서울미식주간’ 열린다
  • 전남 ‘폐교’ 844곳 가장 많아...서울도 예외 아냐 [문 닫는 학교 4000곳 육박]
  • 금리 인하에 저축 보험 '눈길'…美 대선에 달러 보험 뜬다
  • "성냥갑은 매력 없다"…정비사업 디자인·설계 차별화 박차 [평범한 건 NO, 특화설계 경쟁①]
  • 단독 '부정‧부패' 의혹 장애인아이스하키협회, 상위기관 중징계 처분 뭉갰다
  • "영웅 귀환은 빛났다"…페이커의 T1, '롤드컵' 통산 5회 우승 영광
  • 단독 “북한군 1차 전멸, 우크라이나 아닌 러시아 포격 탓”
  • 오늘의 상승종목

  • 11.04 12:5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164,000
    • +0.13%
    • 이더리움
    • 3,447,000
    • +0.26%
    • 비트코인 캐시
    • 472,500
    • -3.57%
    • 리플
    • 706
    • +0%
    • 솔라나
    • 226,900
    • -0.35%
    • 에이다
    • 464
    • -2.93%
    • 이오스
    • 580
    • -1.53%
    • 트론
    • 231
    • +0%
    • 스텔라루멘
    • 128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100
    • -0.68%
    • 체인링크
    • 15,040
    • -2.46%
    • 샌드박스
    • 327
    • -0.9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