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2100선을 회복했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8.92포인트(0.43%) 오른 2106.10으로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작년 12월 4일의 2114.35 이후 최고치다. 2100선을 넘은 것도 작년 12월 5일 2101.31 이후 40여일 만이다.
외국인이 993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 872억 원, 189억 원어치를 순매도했고, 프로그램매매도 매도 우위(-180억 원)로 끝났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이 2% 넘게 올랐고, 증권, 철강금속, 건설업, 의료정밀, 종이목재, 전기전자, 운수창고, 금융업, 은행, 화학, 제조업 등도 동반 상승했다. 다만 의약품, 음식료업, 전기가스업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로 마감했다. 삼성전자(0.85%)를 비롯한 SK하이닉스(1.25%), 삼성전자우(1.48%), 현대차(0.78%), LG화학(2.81%), POSCO(2.73%)는 올랐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1.24%), 셀트리온(-2.65%), 한국전력(-1.15%)은 하락 마감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99포인트(0.43%) 오른 693.38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641억 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 456억 원, 145억 원어치를 처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매도 우위로 237억 원 순매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