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추진은 ‘제2의 창사’와 같은 만큼 이해관계자 경영을 선도하는 금융회사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11일 충남 교보생명 연수원에서 열린 '2019년 출발 전사경영전략회의'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신 회장은 이날 지난해 경영성과를 짚은 뒤, 올해 경영전략을 공유했다. 그는 올해 핵심 추진과제로 ‘상품 혁신’과 디지털 혁신’을 꼽았다.
신 회장은 “상품 경쟁력 강화와 디지털 혁신 가속화로 신계약 증대와 효율 개선에 힘써 고객보장을 확대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상품과 디지털 혁신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해 영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다.
특히 올 하반기 IPO 추진을 통해 새 회계제도(IFRS 17), 킥스(K-ICS) 등 제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수익성·성장성을 높여 성과중심의 경영을 강화할 계획이다. 디지털 혁신 등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를 늘려 도약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전략도 내세웠다.
신 회장은 “혁신을 통한 성장으로 올해엔 질과 양의 반등의 전환점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 밖에 신 회장은 꼰대 문화를 경계하며, 건강한 조직을 만들기 위한 리더십을 주문했다.
그는 “중장기적 성장을 위해 단기성과의 중요성을 간과할 수 없지만, 눈앞의 이익에만 집착하다 보면 롱런할 수 없다”며 “리더십의 핵심은 구성원들의 역량을 최대한 끌어내고 육성함으로써 지속해서 성과를 극대화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