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타가 중국위생허가(CFDA) 인증을 위한 미생물 검사장비 관련 임상시험이 순항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달 내 중국 임상시험 결과를 시장에 발표할 예정으로, 이후 최종승인까지 곧바로 진행한다는 구상이다. 이르면 상반기에 현지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스타는 말디토프 질량분석기술을 기반으로 한 미생물 동정 및 암진단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주력제품 '마이크로아이디시스(MicroIDSys)'는 미생물 동정용 시스템으로, 현재 중국 판매를 위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현지 임상시험, 유통전략 등은 파트너사 포선(Fosun)이 맡았다.
회사 관계자는 3일 “현재 중국 진출을 위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달 내 임상시험 종료 소식을 시장에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최종 자료를 정리하면 인증ㆍ판매허가를 위한 마지막 과정이 남았으며, 하반기 이전에 CFDA로부터 최종 결과 수령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르면 상반기에 현지 매출 발생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스타는 포선과 2022년까지 미생물검사장비 400대 등 약 600억 원 규모의 판매유통 계약을 맺은 바 있다. 그러나 의료기기 판매는 CFDA의 승인 후 가능하기 때문에 실제 중국에서 발생하는 매출은 없는 상황이다.
회사 측은 “포선이 중국에서 대형 의료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어 승인만 받으면, 현지에서 대대적인 유통이 가능하다”며 “아직 수주가 진행되지 않았지만, 600억 원 계약 이후에도 현지 상황에 따라 추가 계약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