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금융위원장은 14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제36차 금융중심지추진위원회 회의를 열어 민간위원을 위촉하고 회의를 진행했다.(사진=금융위원회)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14일 서울과 부산을 금융중심지로 만드는 정책을 긴 안목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제36차 금융중심지추진위원회 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최 위원장은 "관련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유관기관과 협력해 정책개발 등 금융중심지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그는 "핀테크 지원, 진입규제 완화 등 금융혁신을 통해 금융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사모펀드와 자본시장 활성화로 자산운용업을 육성하겠다"고 덧붙였다.
국내 금융중심지의 인지도를 높이는 정책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우리 금융중심지에 대한 글로벌 인지도가 높지 않아 인지도 제고를 위한 대응 노력을 기울여 나가야 한다"며 "해외 IR과 국제 회의 등 홍보를 강화하고 세계 금융중심지추진기구 등과 소통·교류하겠다"고 했다.
서울은 '여의도 금융중심지 활성화 추진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핀테크 클러스터 조성 △자본시장 중심 국제금융 클러스터 육성 △지속가능 금융 아시아 허브 발전 △외국금융회사 친화적 금융환경 조성 등 4개 전략을 담고 있다.
부산은 9월 '새로운 10년 금융중심지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부산을 해양금융 중심으로 만들겠다는 내용이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