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내 외고ㆍ자사고 입학 경쟁률...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하거나 유지

입력 2018-12-12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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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내 외국어고등학교와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입학 경쟁률이 지난해와 비교해 소폭 상승하거나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부터 일반고와 중복지원이 허용되는 등 일반고와 동시에 입시를 진행한 결과인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이날 원서접수를 마감한 대원·대일·명덕·서울·이화·한영 등 6개 외고 ‘정원 내 모집’(일반·사회통합 전형) 경쟁률은 1.51대 1로 지난해 1.34대 1보다 다소 올랐다.

세부적으로 보면 1120명을 뽑는 일반전형에 1961명, 280명을 선발하는 사회통합 전형에는 150명이 지원했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학교는 명덕외고로 1.87대 1(250명 선발에 467명 지원)이었다. 서울외고는 250명을 뽑는 데 206명만 원서를 내 미달사태가 발생했다.

같은 날 원서접수를 마감한 서울 21개 자사고 일반전형 경쟁률은 1.30대 1(6231명 선발에 8037명 지원)로 지난해(1.29대 1)와 유사했다.

사회통합 전형은 1611명을 뽑는 데 449명이 지원해 이 역시도 지난해(1702명 선발에 427명 지원)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원자가 미달한 자사고는 올해 경문·대광·숭문·현대·세화여고 등 5개로 지난해 7곳보다 2곳 감소했다.

올해부터 외고·자사고·국제고는 학생선발을 먼저 하는 전기고에서 후기고로 바뀌어 일반고와 같은 시기에 신입생을 뽑는다. 애초 외고 등과 일반고에 중복으로 지원하는 것이 불가능했으나 헌법재판소가 자사고 측의 신청을 수용해 관련 시행령 효력을 정지하고 이에 맞춰 교육 당국이 관련 규정을 바꿔 중복지원이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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