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트리의 기존 주주들이 12일 자발적으로 보호예수 설정에 동참해 눈길을 끌고 있다.
뉴트리의 상장 주식수 기준 총 903만2224주 중 이번 공모주를 제외한 보호예수 의무가 없는 벤처캐피탈(VC) 등 기존 주주들의 8.15%가 자발적 보호예수 기간 설정에 참여했다. 이에 상장 후 약 638만8884주(70.73%)가 보호예수될 예정이다.
이번 주주들의 행보는 뉴트리의 사업경쟁력에 대한 확신과 오버행 이슈를 최소화한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VC 관계자는 “뉴트리만의 사업경쟁력뿐 아니라 성공적인 코스닥 상장이 가능할 수 있도록 자발적 보호예수에 동참하게 됐다”며 “주주들과 보호예수 설정에 대해 큰 이견이 없었으며 이번 자진 보호예수를 통해 회사에 힘을 실어주어 성공적인 코스닥 상장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도언 뉴트리 대표는 “IPO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회사의 핵심 경쟁력이 부각되지 못해 아쉬운 상황이었다”며 “이번 동참은 뉴트리의 확실한 성장성과 비전에 대해 다시 입증하는 계기로 상장 후에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뉴트리는 중국 내 홈쇼핑 전문 영업 벤더 계약을 통해 홈쇼핑 및 기타 채널에 본격적으로 입점한다. 국내를 벗어나 아시아 시장으로 판매채널을 확대해 매출 성장을 가속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