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24억 달러(약 2조7000억 원)를 투자해 중국 톈진에 배터리와 자동차 전장용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공장을 짓는다고 중국 신화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신화통신이 톈진 시 당국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삼성SDI는 8억 달러(약 9024억 원)를 투자해 10만㎡(제곱미터) 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지을 방침이다.
이 공장에서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전기차, 전자 제품 등에 쓰이는 배터리가 생산될 예정이다.
삼성전기는 자동차 전장용 MLCC 공장을 내년까지 완공해 2020년부터 가동할 예정이다.
중국 톈진은 삼성의 주요 해외 생산 거점 중 하나이다. 삼성그룹 10개 계열사가 진출해 있으며, 이들 기업의 생산액은 120억 달러(약 13조5300억 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