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증시에서는 톱텍 경영진이 기술유출 관련 기소설에 휘말리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이날 앞서 수원지검 인권·첨단범죄전담부(김욱준 부장검사)는 산업기술 보호 및 유출방지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A 중소기업의 대표 B(50) 씨 등 3명을 구속기소 하고 8명을 불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B씨 등은 삼성디스플레이의 플렉서블 OLED 엣지 패널 3D 래미네이션 관련 설비사양서와 패널 도면 등을 중국에 팔아넘겨 약 155억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수원지검 발표 후 증권가에서는 해당 중소기업이 톱텍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재판에 넘겨진 인물이 방인복 사장을 비롯한 톱텍과 협력업체 임직원들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주가는 급락했다.
톱텍 주가는 이날 상승 출발했지만, 오후 1시부터 하락 전환해 전 거래일보다 20.17% 폭락한 9380원에 마감했다.
이에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톱텍에 현 경영진의 배임 혐의에 따른 기소설의 사실 여부와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하기 위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답변시한은 30일 정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