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회사 E1이 28일 충남 서산시 소재 대산기지에서 프로판 저온 저장탱크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LG화학, 롯데케미칼 등 대산 소재 석유화학사 및 서산시청 관계자 등 약 70여 명이 참석했다.
E1은 2011년 대산 석유화학 단지 내 3만 톤 규모의 부탄 저온탱크를 건설한 데 이어, 추가로 총 500억 원을 투자해 2년여 공사 끝에 4만 톤 규모의 프로판 저온탱크를 완공했다. 석유화학 연료로 사용되는 나프타 대비 가격경쟁력이 있는 LPG의 수요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대산 석유화학 단지 내 석유화학사에 LPG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목적으로 프로판탱크를 추가 건설했다.
이로써 E1은 석유화학원료 전용LPG 터미널인 대산 기지에 7만 톤, 여수기지에 15만3000톤, 인천기지에 24만 톤의 저장 시설을 갖춰 국내에 총 46만3000톤 규모의 LPG 저장 시설을 보유하게 됐다.
국내 석유 화학용 LPG 시장은 나프타 대비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속 확대되는 추세다. 올해 1~3분기 판매된 석유화학용 LPG는 274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이는 역 대 최대 규모다.
구자용 E1 회장은 “프로판 저온 탱크 증설로 석유화학사에 경제성 있는 LPG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E1 대산기지가 국내 석유화학산업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LPG 신규 수요 창출을 통해 LPG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