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기업 바른전자가 김태섭 회장의 구속 소식에 장중 52주 신저가로 하락했다.
26일 오후 2시 28분 현재 바른전자는 코스닥시장에서 전장 대비 90원(15.54%) 내린 489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주가는 장중 500원대를 뚫고 내려가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거래량은 전 거래일의 9배가 넘는 1185만7034주, 거래대금은 58억 원 규모다.
김태섭 회장은 중국에서 거액의 투자유치를 받는 것처럼 허위정보를 흘려 주가를 끌어올리고 200억 원대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지난 23일 검찰에 구속됐다.
김 회장은 미공개정보 이용금지 조항을 위반한 혐의와 ‘5% 룰’이라 불리는 주식 대량보유 보고를 위반한 혐의를 동시에 받고 있다. 특히 2015년 11월 중국 국영기업으로부터 장쑤성에 설립할 예정이었던 메모리 반도체 공장 생산장비 투자 소식을 전하며 주가가 급등한 점을 악용했다는 의혹이다.
서울 남부지방검찰청 관계자는 “바른전자 대표 구속 이후 20일 이내로 기소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회사 상장폐지 여부는 한국거래소 소관으로 이를 참고해 결정할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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