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바이오텍이 바이오 의약품 위탁 생산과 유통 사업을 영위하는 나이스팜을 인수한 데 이어 나이스팜 대표이사를 경영진에 합류시켰다.
웰바이오텍은 15일 임시주주총회에서 나이스팜 박춘재 대표를 사내이사로 선임하고, 정관 변경을 통해 바이오 의약품 제조와 유통 사업 추진을 위한 사업목적을 추가했다고 공시했다.
신임 박 이사는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보건의료정책최고위과정(HMP)을 수료한 약사 출신으로 최근까지 한국의약품유통협회 이사를 지낸 바 있다. 의약품 제조 및 유통 관련 사업 전문가로 앞으로 웰바이오텍 바이오 의약품 관련 사업을 총괄하게 된다.
웰바이오텍은 이날 정관 변경을 통해 △의약품 및 의약품 원료 제조, 판매 유통 △건강기능식품 및 보조식품 제조, 판매 유통 △의료부외품, 의료용구 및 위생용품 판매업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하고 본격적인 바이오 사업 추진에 들어갔다.
박 이사는 “웰바이오텍 자회사인 나이스팜은 전국 5000개 거래처와 100여 곳 이상의 딜러망을 보유하고 있는 의약품 위탁 생산 및 유통 전문회사”라며 “향후 웰바이오텍과 나이스팜은 의약품 제조 부문을 강화하고 국내와 해외 제약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의약품 유통 매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 이사는 13일 웰바이오텍 유상증자 대금 납입을 통해 주식 52만5854주를 취득한 바 있다.
구세현 웰바이오텍 대표이사는 “이번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바이오 관련 사업 목적을 추가했고 바이오 전문 경영진을 구성해 신사업 진행 속도가 한층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자회사 나이스팜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바이오 신사업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