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5년간 1조4500억원을 투자해 신규 과학문화 일자리 1만개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 '과학문화산업 혁신성장 전략'을 내놨다.
과기정통부는 30일 국립어린이과학관에서 이진규 과기정통부 제1차관 주재로 과학문화사업을 미래산업으로 육성하고 국민이 다양한 고급 과학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과학문화산업 혁신성장 전략'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과학문화산업 혁신성장 전략은 '과학문화의 다양화·고도화·전문화'를 비전으로 △한 차원 높은 과학소통 △산업으로서의 역량 확충 △새로운 문화소비 욕구 충족 등 4대 부문, 11대 과제로 구성됐다.
혁신성장 전략에는 과학문화 콘텐츠산업 육성을 위해 과학기술을 소재로 한 우수 원천콘텐츠를 발굴·확대해 시장 활성화를 추진하고, 과학문화 전문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해 과학문화 아카데미를 운영한다는 계획이 담겼다.
또 과학문화 관련기업 육성·지원을 위해 과학문화 콘텐츠의 공공수요를 확대하고, 내년부터 과학문화 공연·강연·전시 관람과 과학도서·교구, 온·오프라인 콘텐츠·서비스 구매 등에 사용할 수 있는 과학문화 바우처 사업도 추진한다.
더불어 우수 과학문화 콘텐츠의 생산·보급·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 국·공·사립 과학관의 역할과 기능을 재정립하고 권역별 국립과학관을 '과학관의 과학관'으로서 역할을 중점 수행토록 하는 등 과학문화 유통산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를 위해 2022년까지 5년간 1조4500억원을 투자, 신규 과학문화 일자리를 민간시장 활성화로 8500개, 공공재원 투입 효과로 1500개 창출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진규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과학문화가 하나의 산업으로 혁신성장할 수 있도록 동 전략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