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센은 자회사인 비트앤와트가 미국 인마테크와 슈퍼 커패시터의 공동개발과 제조‧판매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코센에 따르면 이번 협약을 통해 비트앤와트는 셀, 모듈, 팩 등의 개발과 테스트를 진행키로 했다. 인마테크는 비트앤와트의 시장 및 고객 확대를 돕기 위한 소재와 셀 개발을 지원한다.
커패시터는 전지의 목적으로 사용하도록 한 부품이다. 슈퍼 커패시터의 경우 기존 커패시터에 전기 용량의 성능을 중점적으로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충전과 방전을 반복하는 환경에서도 오랜 시간 작동이 가능해, 짧은 시간 내 많은 충전을 요구하는 하이브리드 자동차와 전기차에 많이 사용된다.
비트앤와트는 2차 전지 활성화, 사이클 테스트 및 팩 테스트 시스템 등을 제조, 판매하는 업체다. 전기차 관련 2차 전지 포메이션 시스템을 국내 및 중국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에서 누적 1억 달러에 육박하는 수주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인마테크는 저비용, 고성능 소재를 융합한 차세대 슈퍼 커패시터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2016년 미시간주 50대 기업으로 선정됐으며, 중소기업상을 받았다. 글로벌 전문가인 레비 톰슨 교수, 스테판 하이네만 박사, 폴 라스무센 박사 등으로 주요 기술진을 구성하고 있다.
비트앤와트 관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슈퍼 커패시터 기술을 보유한 인마테크와 협력하게 되면서 비트앤와트의 전기차 배터리 사업이 한층 더 탄력을 받게 됐다”며 “적극적인 협력으로 기술 및 노하우를 공유해 4차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