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내년 경제·외환시장을 전망하면서 미국이 내년 말까지 4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유미 연구원은 23일 “미국은 경제 확장 국면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점진적인 임금 상승 흐름과 물가 상승세 둔화로 공격적 긴축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시장금리는 상반기 상승 후 하락 전환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 달러화 역시 주요 선진국과의 성장, 통화정책 격차 축소되면서 완만한 약세를 보일 것”이라며 “달러·원 환율은 1080~1130원 사이를 기록해 연평균 1100원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경제 전망으로는 “내년 한국 연간 경제성장률은 2.7%를 전망하는데 내수의 더딘 회복을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이 보완해줄 것”이라며 “중국인 입국자수 회복, 수출 증가, 정부의 자본지출 확대 기대감 등이 있다”라고 짚었다.
이어 “국내 기준금리는 올해 11월 인상 이후 동결을 전망한다”며 “시장금리의 상고하저 패턴을 보일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