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강협회 철강산업인적자원개발협의체(이하 철강 SC)는 10일 대전광역시 동구에 소재한 선샤인 호텔에서 철강관련 학습그룹(Future Steel Society; 이하 FSS) 최종보고회를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철강 관련 교수, 세아베스틸, 세아창원특수강, 동부제철의 현직 연구원과, 인사팀 관계자, 전북대, 창원대, 인하대 3개 대학 50명의 금속전공 관련 대학생이 참가했다.
이날 최종보고회에서는 5개월간 각 조별로 수행한 과제에 대해 발표가 이뤄졌다.
합금화 조건에 따른 용융아연도금강판의 특성변화 고찰을 발표한 인하대 B팀의 김용태 군 등 8명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제강 더스트의 최적 환원 조건 도출을 발표한 창원대 B팀의 이현우 군 등 6명이 우수상을 수상했고, 베어링강의 구리-니켈 첨가에 따른 기계적 성질을 연구한 전북대 B팀의 박성준 군 등 6명이 장려상을 받았다.
철강관련 학습그룹(FSS)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철강협회가 주관해 운영하고 있다.
철강협회 관계자는 "철강관련 대학생 학습그룹은 기존의 산학교류를 일회성 행사에서 벗어나 지속적으로 교류할 수 있게 운영하고 있다"며 "산업 지식과 경험을 전파하여 대학생들에게 철강산업에 대한 관심을 제고해 우수한 전문인력을 업계로 유입시키고자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철강 SC에서는 대학생들의 원활한 과제수행을 지원하기 위하여 2박 3일간의 단기이론과정은 물론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철강업체 견학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철강사 현직연구원들을 멘토로 선정해 실제 산업현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데 힘쓰고 있다.
철강 SC 관계자는 “금년에 두 번째로 운영된 금속학습그룹은 총 39명이 참가하여 전원이 수료하는 등 학생들의 열기가 뜨거웠다"며 "특히 지난해 최우수상을 받은 7명 모두가 철강업계에 취업중이거나 진학에 성공하는 등 철강업계 취업으로 이어져 일자리 창출에도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