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아프로서비스그룹)
아프로서비스그룹은 11일 인도네시아 시중은행인 안다라뱅크에 이어 디나르뱅크(Bank Dinar)를 최종인수했다고 밝혔다.
2016년 12월 아프로서비스그룹은 인도네시아 증시에 상장된 중소기업 전문 은행 디나르뱅크와 주식거래계약을 체결한 뒤, 올 10월 2일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원(OJK)으로부터 최종 인수를 승인받았다. 아프로서비스그룹은 앞으로 디나르뱅크를 OK뱅크 인도네시아(옛 안다라뱅크)와 합병할 계획이다.
1990년 설립된 디나르뱅크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소재 시중은행이다. 올해 상반기 기준 총자산 2조4600억 루피아(한화 약 1850억 원) 규모다. 현재 14개 영업점에서 200여 명의 직원이 있다.
아프로서비스그룹은 2016년 인도네시아 안다라뱅크, 캄보디아의 프놈펜상업은행(PPCB)을 잇달아 인수하며 동남아 시장에서 발을 넓히고 있다. 특히 안다라뱅크 인수는 비은행 금융사 중에서는 처음으로 인도네시아 시중은행을 인수한 사례다.
최윤 아프로서비스그룹 회장은 “이번 디나르뱅크 인수를 통해 현지화 영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며, 새로 도입한 주 전산시스템(Core Banking System)과 고객 중심의 마케팅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며 “글로벌 리테일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현지에서 인정받는 최우수 은행으로 성장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