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중소기업경기전망지수 89.5, 2개월 연속 반등

입력 2018-09-26 12:00 수정 2018-09-27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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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중소기업의 경기전망지수가 소폭 상승하면서 제조업,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경기개선 기대감이 조심스럽게 전망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달 11일부터 18일까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18년 10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조사 결과,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가 지난달보다 1.0포인트 소폭 상승했고, 지난해 10월 대비 7.8포인트 상승한 89.5로 조사되는 등 2개월 연속 반등했다.

제조업의 10월 경기전망은 지난달보다 2.5포인트 상승한 89.8로 조사됐다. 특별한 경기개선 호재가 없는 비제조업은 0.1포인트 하락한 89.3으로 지난달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건설업은 건설경기 부진전망으로 4.8포인트 하락한 반면, 서비스업은 1.1포인트 상승했다.

제조업에서는 인쇄및기록매체복제업(84.6→104.0), 전기장비(77.3→87.9), 종이및종이제품(88.0→95.0) 등 14개 업종에서 상승했다. 반면 섬유제품은 전월과 동일(80.3%)했고, 하락업종은 음료(109.8→90.6) 등 7개 업종에 불과했다.

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90.0→85.2)이 정부의 수요억제 정책과 공공발주 부진 등으로 하락폭이 다소 커졌다. 서비스업(89.2→90.3)에서는 숙박및음식점업(81.0→91.1), 운수업(90.3→96.4), 부동산업및임대업(89.0→90.9) 등 6개 업종에서 상승한 반면, 교육서비스업(84.5→79.1) 등 4개 업종에서 하락했다.

10월 SBHI와 최근 1년 간의 항목별 SBHI 평균치를 비교해보면 제조업에서는 경기전반, 생산, 내수, 수출, 영업이익, 자금사정 전망이 지난달보다 개선돼 지난 1년간의 평균치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제조업에서도 수출전망과 고용전망을 제외한 경기전반, 내수판매, 자금사정 전망에서 지난달보다 개선돼 지난 1년간의 평균치를 상회했다.

이외에도 9월 기준 중소기업의 경영애로(복수응답) 응답을 살펴보면 지난달에 이어 경기침체를 반영하는 내수부진(58.3%)이 인건비 상승(52.0%)를 제치고 최다 경영애로사항으로 조사됐다. 이어 업체간 과당경쟁(37.1%), 원자재 가격상승(28.3%) 순으로 나타났다. 계절적비수기는 지난달 22.3%에서 이달 13.9%로 가장 크게 감소했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내수부진을 최다 경영애로사항으로 꼽았다. 비제조업 중에서는 건설업이 지난달에 이어 인건비 상승 애로가 가장 많았고, 서비스업에서는 내수부진 애로가 가장 많았다.

한편, 8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지난달보다 0.1%포인트 하락한 72.7%로서 전년 동월 대비로는 0.2%포인트 상승했다. 이중 소기업은 전월 대비 0.6%포인트 상승한 70.5%, 중기업은 0.9%p 하락한 76.0%로 나타났다. 계절조정 가동률 역시 지난달보다 0.1%포인트 하락한 73.3%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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