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전날 순환출자 해소를 위한 지분 정리를 결정한 가운데 21일 삼성 계열사별 주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40분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화재는 전일 대비 1.36% 오른 26만1500원에, 삼성전기는 0.34% 상승한 14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삼성물산은 전일 대비 0.39% 하락한 12만8500원을 기록 중이다.
삼성화재와 삼성전기는 전날 보유 중이던 삼성물산 주식 261만7000여주와 500만주를 각각 3285억 원, 6425억 원에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 처분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처분 후 지분율은 0%다. 지난 4월 삼성SDI가 삼성물산 주식을 처분하면서 기존 7개의 그룹 순환출자 고리가 4개로 줄었는데, 이번에 삼성전기와 삼성화재가삼성물산 지분을 처분하면 순환출자 고리를 모두 해소할 수 있게 된다.
김도하 SK증권 연구원은 "매각 지분율과 처분이익 규모 등을 고려했을 때, 그룹 지배구조 개편의 일부가 실행된 것 이상의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면서 "삼성화재의 주가에는 중립적인 이벤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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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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