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김정은 무개차 타고 '카퍼레이드'…북한 주민 "조국통일" 외쳐

입력 2018-09-18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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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BS화면캡쳐)
(출처=KBS화면캡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국무위원장이 카퍼레이드에 사용한 무개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8일 평양국제비행장을 통해 방북한 문재인 대통령이 공항에서 시내로 이어진 길 위에서 무개차를 타고 카퍼레이드에 참여했다. 무개차에는 김 위원장이 함께 탔고, 양 정상은 평양 시민들과 인사하며 평양 시내에 입성했다.

무개차는 지붕이나 뚜껑이 없는 차를 말하며, 오픈카라고도 불린다. 보통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선수나 정치인이 시민들을 만나는 퍼레이드를 열 때 주로 사용한다.

문 대통령이 평양 시내를 지나가자 평양 시민들은 "조국통일"이라는 구호를 외치며 꽃과 인공기, 한반도기를 흔들었다. 양 정상이 탄 차량은 오토바이 십여 대의 호위를 받으며 중앙선을 따라 도로를 달렸다.

이번 무개차 퍼레이드는 2007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2차 남북정상회담 이후 두 번째로 이뤄진 것이다. 북한은 친밀한 관계의 국가수반이 북한을 방문할 때, 이처럼 평양 시내 도로에서 주민들이 환영하는 행사를 개최해 외빈들을 환대하곤 한다.

한편,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첫 공식 회담 일정은 오후 3시 30분에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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