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억대 자산가들 해외주식 종목 상승률 19%”

입력 2018-09-06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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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올해 8월까지 자사 1억 원 이상 자산가 고객들의 매수 상위 20개 해외주식을 집계한 결과 평균 상승률이 19%(18.92%)에 달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17.03% 하락한 중국상해종합지수와 4.99% 상승한 다우지수는 물론 14.6%의 높은 상승세를 보인 나스닥지수 보다도 높은 상승률이다.

전체 해외주식 매수금액에서 이들 매수 상위 20개 종목이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이 넘는 55.4%를 기록했다.

매수 상위 종목은 아마존닷컴, 알리바바 그룹 홀딩스 ADR, 테슬라, 텐센트, 항서제약 등이다. 특히 아마존닷컴은 특정 시기가 아닌 1월부터 8월까지 매월 매수 상위 5위 안에 들 만큼 꾸준히 구애를 받았고, 주가 상승률도 62.6%에 달했다.

매수 종목을 지역별로 나누면 미국 59.9%, 중국 33%, 일본 4.1%, 베트남 2.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주식투자에서도 G2로 상징되는 미국과 중국 기업들이 급등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주목할 점은 미국 주식의 온라인 거래 비율이다. 미국의 경우 시차가 커 실시간 온라인주문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지만 미국주식의 온라인거래 비율이 50.8%로 집계됐다.

이는 시차가 거의 없음에도 오히려 온라인 거래비율이 각각 19.3%와 23.1%를 기록한 중국과 일본주식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이었다.

삼성증권 해외주식팀 강현진 팀장은 “(미국의 경우) 글로벌 브랜드파워를 가진 유명기업이 많아 자기 주도형 투자가 가능하다”며 “기업정보가 제한적인 아시아시장은 PB와 체계적인 상담을 거쳐 투자판단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성장성 높은 해외주식을 찾아 분산투자하는 것은 이제 선택이 아닌 주식투자의 필수 코스”라며 “해외 탑티어 증권사들과 맺은 리서치 제휴를 최대한 활용해 최적의 투자정보를 신속히 전달하는 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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