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중기부 공동 ‘중소기업정책협의회’ 발족

입력 2018-09-0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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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중소기업 만남 정례화...현장규제 개선 ‘합심’

대한상공회의소와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동으로 ‘중소기업정책협의회’를 발족하고 정부와 중소기업인의 만남을 정례화하기로 했다

대한상의와 중기벤처부는 4일 남대문 상의회관에서 중소기업정책협의회 발족을 통해 현장 중심의 정책 입안을 지원하고 정부ㆍ중소기업 간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중소기업 관련 각종 규제 개선과 현장애로 해소에 나서기로 했다.

올해 4월 대한상의에서 개최한 ‘홍종학 장관 초청 간담회’에서 중소기업정책협의회 구성을 합의한 이후 처음 개최된 이날 1차 회의에는 정기옥 대한상의 중소기업위원장을 비롯해 김국현 이니스트팜 대표이사, 윤석근 일성신약 대표이사, 이현옥 상훈유통 대표이사, 박혜린 바이오스마트 대표이사 등 대한상의 중소기업위원회 위원 15명이 참석했다. 중기부에서는 최수규 차관, 이준희 중소기업정책관 등 5명이 참석했다. 협의회는 정기옥 대한상의 중소기업위원장과 최수규 중기부 차관이 공동의장을 맡았다.

▲정기옥 대한상의 중소기업위원장
▲정기옥 대한상의 중소기업위원장
정기옥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내수 부진과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중소기업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중소기업들이 겪고 있는 현안 해결을 위해 기업과 정부가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스케일 업(Scale-up)’ 정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중소기업의 혁신역량 강화를 위해 연구개발(R&D) 분야와 우수인력 확보에 많은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참석 기업인들의 주요 건의 내용으로는 △최저임금 인상 부담 경감 △근로시간 단축 연착륙 지원 △성과·혁신 중심의 중기지원 정책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 발굴을 통한 중기 인력 미스매치 해소 △청년 구직자 중소기업 체험 확대 △중소기업 복지서비스 활용 지원 △중소기업 온라인 수출 지원 △신산업 부문 규제 타파 등이 언급됐다.

▲최수규 중기부 차관
▲최수규 중기부 차관
최수규 중기부 차관은 “정부는 중소기업을 지원해서 서민 경제에 돈이 돌게 하는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 구현이라는 세 가지 성장 전략을 추진 중”이라며 “중소기업 정책협의회를 통해 함께 소통하고 논의한다면 오랜 저성장과 양극화의 수렁에서 벗어나는 길을 찾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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