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해양플랜트 온산2공장 매각 추진… 일감 부족 탓

입력 2018-08-20 06: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현대중공업이 해양플랜트 사업 부문 일감 부족에 따른 조치로 울산 울주군 온산2공장을 매각키로했다.

19일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이사회를 열어 온산 2공장 등 유휴 생산 부지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해양플랜트 모듈을 제작하는 온산2공장은 4년전부터 일감이 줄면서 유휴부지가 됐다.

온산공장은 현대중공업이 해양플랜트 물량이 늘어나 울산 동구 방어동의 본 공장에서 감당하기 어려워지자 2012년 울산 울주군 온산읍 일대에 추가로 20만㎡의 부지를 매입해 설립한 공장이다. 그러나 2014년 11월 이후 해양플랜트 신규 수주가 끊겨 3년여 만에 가동을 중단했다.

현대중공업이 공장부지 매각을 추진하는 이유는 해양플랜트 부문 일감 부족 때문이다. 더불어 추가 수주 가능성도 낮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현대중공업의 해양사업본부는 아랍에미리트에서 수주한 나스르(NASR) 원유 생산설비를 인도하는 25일 전후를 기점으로 가동중단에 들어가게 된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4월 해양부문의 일감이 끊기면서 관련 부문 종사자 2600여명의 무급휴직을 노조에 제안하기도 했다. 또, 필수 인력도 기본급 20%를 반납토록 노조 측에 요청한 상태다. 해양플랜트 영업을 지원하기 위해 앙골라 수도인 루안다에 운영하던 1인 지사도 이달 말 철수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최강록도 에드워드 리도 합류…‘냉부해2’가 기대되는 이유 [해시태그]
  • "찐 팬은 아닌데, 앨범은 샀어요!"…요즘 아이돌 앨범, 이렇게 나옵니다 [솔드아웃]
  • 연준, 트럼프 당선에 금리 인하 늦출까…월가 반응은
  • 가계 이어 기업도 돈 빌리기 어려워진다
  • 문제작 '참교육' 뭐길래?…김남길, 출연설에 "검토할 여력 없어" 선 긋기
  • 美 유튜버 소말리, ‘소녀상 모욕’ 사과…진정성은 의문
  • ‘공천개입 의혹’ 명태균 창원지검 출석…“경솔한 언행으로 죄송”
  • 지디도 탄 '사이버트럭'…사고 사진을 머스크가 공유한 이유?
  • 오늘의 상승종목

  • 11.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6,556,000
    • +1.77%
    • 이더리움
    • 4,165,000
    • +4.02%
    • 비트코인 캐시
    • 523,500
    • -0.38%
    • 리플
    • 769
    • +0.65%
    • 솔라나
    • 278,500
    • +1.57%
    • 에이다
    • 610
    • +7.39%
    • 이오스
    • 661
    • +2.64%
    • 트론
    • 224
    • +1.36%
    • 스텔라루멘
    • 142
    • +0.71%
    • 비트코인에스브이
    • 72,900
    • +1.25%
    • 체인링크
    • 18,800
    • +7.37%
    • 샌드박스
    • 366
    • +2.5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