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는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80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6% 감소했다고 27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조2311억 원, 347억9300만 원이다. 매출액은 지난해 2분기보다 1% 확대됐지만, 당기순이익은 63.3% 줄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원달러 환율 변화에 따라 장부상 수치인 외화환산손실이 발생해 당기순이익이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최근 싱가포르 지사를 설립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물류사업 확대, 미진출 신시장 개척을 목표로 460억 달러(약 52조 원)에 이르는 아시아-태평양 ‘이머징마켓’ 3자 물류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방침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싱가포르 지사 운영으로 2022년부터 연간 약 1100억 원 이상의 매출이 오를 것으로 기대한다.
아울러, 이달 초에는 사내 조직으로 종합물류연구소를 새로 열고 미래 신성장 동력을 위한 연구와 첨단 물류기술 개발을 전담하는 기구로 운영한다.
현대글로비스 종합물류연구소는 물류, 해운사업 및 미래기술과 신사업에 관련된 데이터 분석 및 기술 개발, 사업에 활용할 수 있는 연구 성과를 도출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